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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과 감동을 낳은 2014 행복 나눔 콘서트
[ 2014 행복 나눔 콘서트]
작성 : musicnews24   2014-10-01 11:16    조회 : 462    추천 : 0   

놀라움과 감동을 낳은 2014 행복 나눔 콘서트

 

/ 김규현(총회신대원교수,

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행복 함께 나누는 재단(이사장 이원희)이 주최하고 어린이 대공원이 주관한 2014 행복 나눔 콘서트(920일 서울 어린이 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를 들었다. 대원 여자 고등학교 관악 예술과 출신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Happy together brass symphony) 연주 무대다. 놀랍고 감동적인 연주였다. 행복 나눔 콘서트를 보기 며칠 전(912-18)에 대한민국 국제 관악제를 들은 일이 있다. 외국의 최고 브라스 앙상블들이 초청되어 연주했는데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연주가 그 최고 앙상블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기에 놀란 것이다. 여성 브라스 심포니만이 갖고 있는 독특함도 보여주어 놀랐다. 섬세함과 포근함이 그것이다. 그리고 여성악단이라는 편견도 뛰어 넘은 프로 면모를 보여 준 것도 놀랐다. 특히 지휘자 이창원의 노련한 바턴 테크닉 구사와 우수한 해석논리는 금관음악의 진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고 돋보였다. 레퍼토리도 야외 음악회용으로 적합해 보였고 후반부 가곡 반주도 절제 있게 잘 했다. 이번 연주회의 큰 성과는 음악을 통한 청중들과의 행복 나눔이 제대로 이루어 졌다는 점이다. 청중들의 좋은 반응이 감동으로 나타난 것이 그것이다. 국내 브라스 단체들의 연주회가 많지 않은 국내 현실에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의 연주회는 소중해 보였고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리고 브라스 심포니의 비전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최고의 악단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큰 얼굴의 해피투게더를 보여준 것이다. 이번처럼 대규모가 아닌 정예 멤버 구성의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를 만든다면 최고의 악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멤버들이 상당한 연주력과 표현력 등을 갖추고 있고 테크닉도 상당히 뛰어나 보였다. 그리고 지휘자의 지도력과 지휘력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번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 연주회는 웅장한 관악음악의 미학과 최고 악단의 면모를 잘 보여준 감동과 놀라움을 낳게 한 자리였다. 그리고 행복 나눔을 음악으로 실천해 보여준 자리였고 청중들과 함께 행복을 공유케 한 아주 좋은 자리이기도 했다. 해피투게더 브라스 심포니가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세계적인 악단 면모를 체계 있게 갖추어 가는 일도 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