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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메시야를
[공감가는 메시야]
작성 : musicnews24   2013-12-10 14:26    조회 : 668    추천 : 0   

공감가는 메시야

 

본지 박진석대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고난, 부활, 재림에 대한 믿음과 소망을 담은 오라토리오다. 헨델이 재정과 육체적 어려움을 격고 있을 때 텍스트(찰스 젠넨스의 대본)를 받고 감동하여 24일 만에 완성한 곡이다. 단시일에 영감을 받아 최고의 대위 적 합창을 완성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고 이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특히 1742년 런던에서 초연 때 참석한 영국의 왕 조지2세가 할랠루야에 나오는 전능의 주가 다스린다.” 가사를 듣고 기립하면서 이곡을 연주할 때마다 기립하는 관례가 됐다.

초연이후 이곡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곡은 1. 2. 3부로 구성되어져 있고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 메시아는 헨델이 초기 현악과 트럼펫 그리고 쳄발로로 편성된 것을 기본으로 해서 여러 가지 새로운 편곡 버전이 나와 있다. 특히 모차르트가 편곡했을 때 트럼본이 들어가면서 더욱 규모가 커졌고 그 이후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 악기편성이 다양하게 되었다.

이곡은 특히 연말연시에 많이 연주된다. 아무래도 성탄시즌과 다시 맞는 새해에 대한 소망을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여 이 세상을 다스리고 성도들이 부활하여 그 나라에서 같이 산다는 내용은 인류의 가슴을 뛰게 한다.

시온의 소리 찬양단이 중국 우씨지역 복음화를 위한 메시아 연주회가 임봉순교수 지휘로 지난 1130일 오후 7시에 삼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있었다. 지휘는 임봉순교수가 Sop. 정재연, Alto. 서윤진, Ten.전인근, Bar. 노대산등이 쏠리스트로 참여했으며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동문 오케스트라가 협연 했다.

 

예수님의 생애를 암시하는 서곡과 함께 Ten. 아리아로 시작한다. 1부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기쁨과 의미가 오케스트라의 현란한 연주와 합창이 조화를 이루었고 각 쏠리스트는 장면을 잘 소화해냈다. 2부 수난 속죄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극적인 긴장감과 죽음에 대한 슬픔 그리고 그에 대한 속죄가 표현되었으며 3부 부활. 재림은 부활하고 재림하여 죽은 이들이 부활하여 그의 나라에 영원히 주와 함께 사는 소망을 잘 담아냈다.

 

이번 메시아의 주목적은 공감하는 메시아이다. 공감 한다는 것은 청중과 소통을 말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가사전달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번역한 가사로 연주했는데 한국인의 발음구조를 고려한 연구를 한 것 같다. 원어의 구조와 한국의 언어구조는 다르다. 예를 들어 주어 목적어 동사의 위치 같은 것 말이다. 이들의 위치에 따라 강세의 위치가 정해진다. 이러한 언어의 구조는 멜로디에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구조가 다른 원어와 한국어 사이에 번역상의 문제는 음악상의 문제로 이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 메시아의 연주는 지휘자인 임봉순교수가 번역한 버전으로 연주 했는데 다른 번전들의 연주에 비해 가사전달이 투명해 보였다.

이번연주에서 돋보였던 것은 대위법 적인 음악이 갖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렸고 구성력 있는 완성도 높은 연주는 칭찬할만했다.

 

연주당일 공감이라는 차원에서 무대 양옆엔 자막처리는 청중들에게 내용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공감가는 메시아라는 차원에서 이번 작업은 의미가 있다. 지휘자 임봉순 교수의 작업이 이번 음악회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회장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그의 번역과 편집 버전으로 메시아악보가 출판되고 더 많은 합창단하여 이를 사용하여 우리 합창음악이 진일보하는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