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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20-01-30 16:28
greetings
열린마음의 不恥下問
-음악가들의 발전을 위해서-
글/김규현(前 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음악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庚子年을 맞아 새로운 마음이 듭니다. 새해에는 원하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금년은 특히 미국선교사들이 선교와 의료를 목적으로 들어와 선교와 함께 서양음악(Hymn)의 씨를 뿌린지 100년이 넘고 오늘날 우리나라의 서양(한국)음악수준이 세계적인 위치까지 됐습니다. 한국오페라사가 72년이고 창작오페라사가 70년이나 됩니다. 창작음악사는 100년사가 됩니다(홍난파의 봉선화 <1920년작>부터 계산해서). 음악교육사는 음악창작사보다도 몇 년더 앞서있지만 이에 준합니다. 작금의 음악계나 음악교육계는 그동안 일취월장해서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낳고 있습니다. 음악계가 희망이 보입니다. 그러나 음악가들은 현재 결과로만이 만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실에 좀더 충실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전문잡지나 서적등을 읽지 않는 음악가들이 많다고 합니다. 심지어 음악도 듣지 않는 음악가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연주나 창작만 해가지고는 승산이 없습니다. 음악가들은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음악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잡지도 읽고 전문서적도 읽는 노력이 그것입니다. 깊이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는 읽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 경제계나 교육계의 중요단체들은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내놓으면서 한해를 다짐하는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음악가들도 사자성어 하나는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不恥下問이 그것입니다.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모르면 후배나 제자들한테 물어서 답을 얻는 것은 현명한 자세입니다. 국내 음악가들은 세계의 음악가들로부터 강력한 도전을 받게 될것입니다. 지금도 받고있지 않습니까? 더좋은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더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서 열린마음의 (open-minded) 깨어있는 음악가가 되어야 할것입니다. 庚子年은 전문음악가들의 거짓없는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는 해로 작정하면 어떻습니까. 음악이 미학적 음악예술로 승화되어 태어나게 하는 음악가들을 기대합니다. 새해에는 自强不息하고 下心得人하는 신명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