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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3 수)
창작 오페라(오 숙 자 교수)
창작 오페라(오 숙 자 교수)
합창연합회 통합
합창해석
거장면모를 보여준
(단군왕검)한민족 역사 오페라 창작기
영남필
음악 박물관
창직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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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박물관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19-08-06 08:51
음악 박물관을 만드십시다
글/김규현 (前 한국 음악비평가 협회 회장·작곡가)

음악 박물관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작고한 음악가들의 기념관은 여럿 있지만 음악 박물관은(Music museum of Korea)은 전무하다. 음악 도서관이나 자료관을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우리나라도 음악박물관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박물관이 있으면 한눈으로 음악의 발전사를 볼 수 있고 과거와 현재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좋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음악박물관이다. 몇 년 전에 원로 음악평론가 김형주 선생이 한국음악협회(이하 음협)와 음악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조직해서 건립시도를 한 일이 있었다. 그때 기금조성이 안되고 음악가들의 무관심과 비협조족이어서 박물관 건립 추진을 포기했다. 이런 일은 정부차원에서 추진해서 만들어가야 정상이다. 현재 국내에는 음악박물관만 없지 타 예술분야의 박물관들은 여러곳에 많이 세워져 있다. 역사박물관, 미술박물관, 체육박물관, 문학박물관, 만화박물관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음악분야는 타 예술분야보다도 세계화 내지 국제화가 잘 되어 가고 있고 세계 음악계와 교류 음악회도 갖고 있다. 그리고 세계 음악시장에 한국음악가들이 뿌리도 내려가고 있다. 이런 높은 위상인데도 음악박물관 하나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음악박물관은 우리나라 음악가들의 대표기관이라고 할수 있는 한국음악협회(이하 음협)이 앞장서서 주관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음악가들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함께 만들어 가면 된다. 오늘날 음대 음악도서관은 가지고는 사회적 기능을 다할수 없는 일이다. 학생들의 음악재료 제공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박물관은 음악가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일반 사회인들도 관람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음악인들이 자료가 없어 찾는 곳이 그나마 국회도서관이나 국립 중앙도서관인데 너무 포괄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어 독립된 전문 음악박물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박물관(博物館)을 역사적인 사물이나 자료들을 모아 보관하고 전시하는 집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박물관의 신개념은 위 정의를 포함해 최근의 자료들을 통합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의미부여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까 과거의 자료는 물론 최근에 나온 사물, 서적, 악보, 연주회 프로그램, CD, LP, DVD, 심지어 영상물까지 포함해서 의미한다. 음악박물관 건립은 다 인간들이 하는 것이다.

音協은 주저말고 추진하라
음협이 과거 건립추진위원회를 재가동해서 박물관을 세운다면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물론 추진위원회들은 박물관건립에 동조하고 추진력이 있는 음악가들과 일반사회인들을 재선임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실무자들이 master plan을 가지고 문체부장관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일이다. 음협이 전체를 주관하고 관리하는 조건이여야 하고 문체부의 소속기관으로서 건립조건이 맞아야 한다. 간혹 음악인들 중에는 이 추진이 실현 불가능하고 공상이라고 비판할지 모르지만 음협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큰마음을 먹고 실행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음악인들은 음악자료를 박물관에 마음을 비우고 기증했으면 한다. 작고한 음악가들이 기증한 귀중한 자료들은 박물관을 통해서 빛을 보게 해야 한다. 그리고 자료를 기증한 작고 음악가들과 생존 음악가들의 이름은 박물관 정면 벽에 새겨 넣어 그 이름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음악박물관이 세워지면 우선 필요한 것은 작고 음악가들의 음악자료들이다. 작고 음악가들의 자료만 가지고도 박물관을 채우고도 넘칠 것이다. 현재 생존해 계신 원로 합창지휘자인 배덕윤교수(前 서울대 음대 합창지도교수)는 몇 년 전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도서, 악보, 음반 등 자료들을 모교인 서울대 음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후학들의 연구자료를 위해서 기증한 것이다. 자신의 이름을 표기한 코너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필자도 때를 잡아 배교수 마냥 음악도서관이나 자료관에 많지는 않지만 기증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음악박물관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상과 철학이 없는 연주나 창작은 깊이가 없고 공허한 울림이 될 수밖에 없다. 더 깊이 있고 영혼이 있는 음악을 만들려면 사유의 보고인 음악박물관을 세워야 한다.
음악가들이여! 마음을 비우고 자료하나라도 박물관이 세워지면 가증하고 힘을 합쳐 봅시다. 음협은 이 일을 위해서 음협차원의 사업 1호로 제정하고 헌신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음악가들이여! 이제라도 연주, 작곡, 교육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미래 음악계를 위해서 음악박물관을 함께 만드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