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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합창지휘(민인기)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17-10-26 14:22

김규현의 합창지휘자들의 해석법 탐구(21)

합창지휘자 민인기 편

대담 / 김규현(본지주필,

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1. 먼저 합창음악의 본질과 해석의 의미성을 알아보고 넘어가지요.

합창음악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목소리에 본질이 있지만 시인의 시, 성가의 시편 등 다양한 문학적 소재를 가사로 삼고 거기에 소리를 실어 다양한 파트 (소프라노,알토,테너,베이스)가 함께 섞여 같은 방향으로 노래하는데 그 본질이 있습니다. 해석의 의미도 이 본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음악적 표현을 위하여 템포, 선율, 화성, 프레이징, 다이나믹 등 음악이 갖고 있는 자체의 본질도 중요하지만 합창음악의 본질과 해석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창음악이 갖고 있는 가사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찾아내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연주회의 성패는 좋은 선곡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합창단의 성격과 수준에 따라 선곡 방법이나 범위가 다르겠지만 선곡의 노하우를 듣고 싶습니다.

선곡의 우선적 기준은 합창음악의 일반적 분류에 따라 정해지고 또 나눌 수 있습니다. 혼성합창(SATB), 남성합창(TTBB), 여성합창(SSAA), 어린이합창(SSA) 등 합창음악의 종류에 따라 나뉘는 것이지요. 두 번째 ,선곡의 중요한 기준은 합창단의 구성과 수준입니다. 프로(시립)합창단인지, 또 프로합창단은 아니지만 단원 대부분이 성악 등 음악 전공자로 구성된 합창단인지, 혹은 비전공자로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에 따라 선곡의 기준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앞에서 설명한 분류와 구성에 따른 기준이 정해져 있다 해도 지휘자 자신이 지휘하는 합창단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입니다. 항상 어려운 곡만 유행 중심의 선곡을 하기보다 현재의 합창단과 실력과 수준에서 새로운 음악과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곡, 합창단 즉 단체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곡, 때로는 합창단원들과 관객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너무 어려운 곡인 경우 합창단원들이 그 곡을 즐기기보다는 곡에 대한 부담감으로 완성도 있는 연주가 어렵기 때문 - 크게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지요.

이 외에 선곡의 기준은 연주회의 성격 그리고 어떤 주제의 음악회인지 등 합창음악의 다양한 장르에 따라 바뀝니다. 정기연주회의 경우에는 시즌의 주제에 맞게 결정될 수 있고 기획연주회 등 일반적인 연주회인 경우에는 합창단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음악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항상 큰 주제 아래 부재(subtitle)를 넣어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구성을 위해 노력합니다.

 

3. 곡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선곡된 작품을 연습 전에 어떻게 연구하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악보에 해석상의 어떤 기호를 사용하여 분석하십니까?

연습 전 작품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으로 템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곡 앞부분에 표시된 (예를 들어 Andante, Allegro) 등 단순 빠르기에 대한 표기 외에 부수적으로 sostenuto, brillante, maestoso 등과 같이 같은 템포라도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 부분도 중요한 연구의 기준이 되겠지요. 사실 템포에 따라 음악의 해석과 느낌은 전혀 다르게 느껴지니까요. 두 번째는 화성입니다. 일반적인 화음뿐만 아니라 전위(inversion)화음 또는 변화화음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을 고려하여 파트의 균형을 유지하여 합창 음악의 음색을 생각합니다. 가령 소프라노의 경우 지금 노래하고 있는 부분이 근음인지, 3음 또는 5음인지 아니면 비화성음 인지 등에 따라 소프라노의 소리에 색깔, 발성, 표현 등이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특별히 이런 화음의 따른 음색의 다양함은 내성( 알토, 테너 등)보다는 외성(소프라노, 베이스)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리듬과 프레이징입니다. 특히 현대 음악에서는 5박이나 7박 등 불규칙적인 박자와 잦은 변박이 많이 나타나는데 지휘자의 연구과 연습을 통하여 정확하게 가사와 맞추어 리듬 그리고 프레이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노력합니다.

악보에 표기된 다양한 기호들을 보고 해석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지휘자들마다의 방식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우선 정확한 템포의 설정을 위해 메트로놈적 빠르기(:= 60)를 정확히 표기하고 어려운 리듬은 세분화하여 표기해두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가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합니다. 기본적인 화성의 분석과 형식에 대한 분석 외에 외국어인 경우 정확한 발음, 악센트, 복잡한 겹자음, 복모음 등에 대한 연구는 물론 가사의 내용을 작곡가와 작사자의 의도에 맞게 어떻게 음악에 나타내고 표현할 수 있을까를 위해 표기합니다.

 

4. 악보를 연구하실 때 템포, 다이나믹, 악상(expression) 등의 기호가 없을 경우 무엇을 보고 어떻게 설정하십니까? 있을 경우 그 기호지시를 얼마나 반영하십니까?

대부분의 악보는 기호 지시가 있습니다. 물론 중세나 르네상스시대의 합창음악 중 필사본 악보(manuscript) 혹은 출판되지 않은 악보 등 기호지시가 없는 경우의 합창음악도 있겠지만 최소한 전문편집자(editor)의 기본적인 기호 지시 등이 있는 악보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보에 표기된 기호들을 가능한 철저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연주가 제2의 창작이라면 작곡은 제1의 창작이며 음악의 기본 프레임이 되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작곡자가 표기한 모든 음악기호들이 기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호가 없는 악보의 경우라면 우선은 가사를 먼저 봅니다. 그리고 선율과 리듬 등 음악의 기본 구성요소 들을 분석한 후에 가사에 따라 템포를 결정하고 가사의 강세 등에 따라 다이나믹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율과 화성을 통하여 곡의 입체감을 더합니다. 조금 엉뚱한 답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음악기호가 전혀 표기되지 않은 악보는 가능한 연주하지 않는 편입니다(웃음).

 

5. 리허설테크닉을 듣고 싶습니다. 발성연습을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하고 있고 곡 연습 중 가장 비중있게 강조하는 대목은 어떤 것인지요? 그리고 가사내용은 해석과 어떤 상관관계인지요?

저는 특별히 연습 전에 발성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 의미없고 습관적인 스케일 중심의 일반적 발성연습은 사실 별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단한 신체적 스트레칭으로 긴장을 완화하고 굳어진 신체의 구석구석을 풀어주고 모음의 통일 등을 위해 간단한 화음 중심의 웜업(warm up)과 소리내기를 발성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연습 때는 합창단원들이 곡을 세분화(micro적 접근)하여 보기보다는 곡 전체를 크게(macro적 접근)볼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많은 합창단원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가 연주할 곡을 한번이라도 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보고 싶은데 연습과정 중 자꾸 곡을 지휘자가 끊으니까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가사 내용의 해석은 당연합니다. 단어의 상징적인 의미와 화성 그리고 리듬과 프레이징 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합창단원들과 함께 공감하려 합니다. 효과적인 리허설 테크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합창단원들이 노래하고 싶은 욕망, 즉 연주에 대한 동기부여(motivation)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연주를 위해서 조금의 공간(: 단원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 등)과 여운을 남겨두는 것이 단원들의 연주에 대한 기대감과 책임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음악에서 완벽한 해석, 완전한 음악이란 교만일 뿐 실존하지 않기에 완벽한 연습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저만의 독설적인 생각입니다. 합창음악의 연주는 지휘자 혼자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합창단원들과 함께 만들어하고 함께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6. 음악 해석상에서 주관적인 면이 많으십니까? 객관적인 면이 많으십니까? 아니면 절충하고 재해석을 하고 있는지요?

4번 질문에 말씀드린 것처럼 악보에 나타난 기호 등을 기준으로 해석하고 그 위에 저의 주관적 해석을 더하는 즉 절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면으로 해석하느냐를 먼저 고려한다면 객관적인 면을 먼저 접근하려고 합니다. 객관적이라고 하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대로 작곡자가 표기해놓은 템포, 다이나믹, 익스프레션 등과 그 외에 선율, 화성, 리듬 등 음악적 기본요소들을 해석하고 그 요소들 위에 저의 음악적인 주관을 접목시키는 것을 추구합니다. 때론 주관적인 면을 먼저 고려하다보면 객관적인 면이 배제되거나 빠져 있을 수 있어서 객관적인 면을 먼저 해석 후 저만의 주관적 견해를 접목시키려합니다. 재해석이라는 말보다는 객관적 요소을 기반으로 주관적인 것으로 을 붙인다고 한다는 표현이 적합하겠네요. 결국 음악적 해석은 저만의 색깔과 주관을 갖고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7. 해석상에서 기존의 CD, DVD, LP 등 음악재료들을 어떻게 이용하십니까? 연주 모델이나 롤모델로 삼았던 음반이나 지휘자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사실 저는 곡을 준비할 때 기존 나와있는 음반들을 먼저 접하지 않습니다. 혹여나 민인기라는 지휘자가 공부하지 않는 지휘자구나 오해 하실 수 있겠지만(웃음), 악보를 접하기 전 다른 음악가들이 만들어놓은 음반을 먼저 듣게 되면 그 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악보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연주자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음악(템포, 다이나믹, 익스프레션 등등)에 익숙해지기 때문이죠. 저의 음악해석이 조금 다르고 부족하더라도 악보 자체에서 느껴지는 제 마음의 소리와 해석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지휘자들의 음악재료를 먼저 접하는 일을 피하고 있고 다른 연주자의 음반에 흉내내거나 빠지지(spoil)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번에서 말씀드린 악보자체에서 해석되어져야할 음악적 요소, 기호, 표기들을 먼저 해석하고 그것들을 기본으로 저만의 음악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물론 연주모델이나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는 훌륭한 합창단과 지휘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시대별 연주기법(peforming pracice)으로 잘 연주되어지는 연주단체와 지휘자들이 참 많은데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자면 Frieder Bernius 지휘자가 이끌고 있는 독일 Stuttgart Kammerchor, Eric Ericson 지휘자가 이끌었던 Swedish Radio Choir 그리고 흑인영가(Spiritual)니 미국합창음악 등을 연주했던 Robert Show Choir 등을 좋아합니다.

 

8. 전문지휘자들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최고의 합창소리는 어떻게 발성되어 만들어지고 가장 우수한 해석으로 만든 음악은 어떤 것이지 듣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의 질문이지만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조금은 막연한 답이 되겠지만 저는 인위적으로 깍여졌다고 할까요? 너무 다듬어지고 만들어진 소리보다는 자연스러운 발성 위에 전해지는 소리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합창소리에 대한 저의 철학과 생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또 나이에 들어감에 따라 조금은 바뀌는 듯 합니다. 미국에서 귀국해서 대학과 시립합창단 등에서 합창활동을 시작할 시절에는 조금이라도 다듬어지지 않고 정돈되지 않은 소리는 합창소리가 아니라 생각했고 철저히 그런 소리만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끗하고 정돈된 소리도 중요하지만 감동이 있는 소리 즉 음악이란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교과서적 원론에 다시금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보니 요즈음에는 조금 거칠더라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찾아 늘 고민하는 중입니다.

합창에서는 각 파트가 가지고 있는 음역이 있는데 저는 특히 저음 위에 고음이 얹어지는 합창소리가 제가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고음부가 무조건 곱고 가볍다고 좋은 소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겁다고 다 안 좋은 소리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음색으로만 모든 장르의 곡을 일관되게 추구하기 보다는 시대에 따른 또는 합창장르의 특징을 잘 살리는, 즉 곡의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음색으로 표현될 수 있는 다양한 소리의 합창소리를 선호합니다. 예를 들면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코프스키의 곡(vespeerae)등은 조금은 무겁고 깊은 음색의 소리가 맞을 것이고, 또한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연주할 때는 당연히 가볍고 때론 기계적이고 정교한 스케일이 가능한 발성을 기본으로 연주하길 원하구요, 낭만주의 시대의 합창음악을 연주할 때는 너무 가벼운 톤컬러보다는 유연하고 편안함 거기에 풍성한 사운드로 연주되어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리에 대한 하나의 원칙만로 만들어 지는 소리보다는 음악적 시대와 장르에 따라 그리고 노래하는 이들이 누구냐에 따른 다양한 발성으로 표현하는 소리를 추구하고 좋아합니다.

 

9. 자신의 음악해석에 가장 영향을 준 음악가나 지휘자 있나요? 있으면 어떤 영향력을 받았을 까요?

대학시절 은사님이신 곽상수선생님, 나인용선생님 그리고 최훈차선생님, 미국 유학시절 석·박사 과정을 지도해 주신 은사님들이 제 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들이고, 또 귀국 후 한국에서 합창지휘자로 활동하면서 한국 합창계를 먼저 걸어가시고 계신 나영수선생님, 윤학원선생님, 김명엽선생님, 이상길선생님, 이기선선생님, 구 천선생님, 박신화선생님, 박창훈선생님 등 훌륭하신 지휘자 선배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런 은사님들과 선배님들의 영향도 저에게는 절대적 영향을 주셨지만 또한 합창계의 후배 지휘자 선생님들에게서 때로는

우연히 들렸던 음악회에서나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합창경연대회를 심사를 다니면서 접한 무명의 지휘자 선생님들을 보면서도 참 많은 영향과 자극을 받습니다. 또 대학에서 제가 지도하고 음악을 가르친 저의 제자들의 연주회에서도 그들의 음악에서 보이지 않게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결국 지휘자는 늘 주변에 은사님, 선배님, 동료, 후배, 제자, 때론 이름 모를 지휘자에게서도 그들의 음악세계 속에서 늘 영향을 받고 배움을 가지도록 노력합니다.

 

10. 끝으로 지휘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합창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성을 갖고 있고, 지휘는 자신에게 어떤 것인지, 왜 지휘를 하는지요

연속해서 가장 어려운 질문을 주셨네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음악적 능력은 작고 부족하지만 지휘를 통해서 민인기라는 지휘자가 갖고 있는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면 이것이 가장 소중한 지휘에 대한 저의 철학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음악을 표현할 때 말이나 노래 또는 악기로 제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휘라는 신체적인-어떤 하나의-움직임, 보통 바톤테크닉 이라고도 하고, 즉 시각적인 기술(visual tech.)을 통해 제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휘는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요, 제 삶을 이야기할 수 있는 하나의 몸짓이고 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멋진 춤이라고 제 나름대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이 알고 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목소리요, 사람의 목소리는 그냥 소리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가사와 함께 선율, 화성, 리듬, 템포 등의 음악적 요소들을 성악이라는 예술적 기술을 통해 표현될 때 더욱 아름답고, 그것이 또한 한 사람의 소리가 아닌 여러 사람이 모여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노래할 때 결국 아름다운 합창이 됩니다. 제가 집필한 포디움의 행복이라는 칼럼집에 줄곧 이런 내용의 글을 써 왔는데 합창은 숫자적으로 말한다면 1 더하기 1 2가 아닌 매직적인 요소가 더해져 때로는 10도 될 수 있고 100도 될 수도 있는 것이 합창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은 우리 모두의 삶이고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은 오직 지휘자만의 음악도 아니고 반주자나 오케스트라만의 음악이 아닌 노래하는 모든 이들의 공유된 모두를 위한 음악입니다. 합창이란 다만 각자가 맡고 있는 일의 영역이 다를 뿐이지 모두가 함께 하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휘자는 합창을 위해 지휘라는 행위를 통해 끌고 가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지휘에 맞추어 함께 연주하며, 함께 노래하는 합창단. 지휘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래하며 함께 리드하며 이루어가는 것이 합창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걸어가고 음악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합창을 꿈꾸며 저는 지휘하고 있습니다.

 

 

 

 

 

 

 

민 인 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

미국 New York University 대학원 졸업 (석사. 합창지휘)

미국 Univ. of Southern California (USC) 대학원 졸업 (박사, 합창지휘)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객원교수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겸임교수

서울시 음악교사합창단 지휘자, 삼성한우리합창단 지휘자

연세음대동문합창단 지휘자,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역임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역임

서울시립, 안산시립, 고양시립, 광주시립, 부천시립, 울산시립, 청주시립, 당진시립, 원주시립합창단, 프리마돈나앙상블, 부산솔리스트앙상블 등 객원지휘

서울시향, 수원시향, 울산시향, 청주시향, 광주시향, 강남심포니, 프라임,

코리안,국립경찰교향악단, 키에프방송교향악단, 체코PragueSymponietta 협연지휘

1994North American School of Music Associations (북미음악대학협의회) 1995년 미주한국일보가 선정한 ‘21세기를 이끌고 갈 차세대 지휘자의 한 사람으로 선정

2003, 2008년 영국합창지휘자협회 초청연주회 (런던, 버밍햄, 링컨시티) 지휘 및 세미나

2010년 독일 쾰른국립음대, 이태리 파르마국립음악원 초청으로 <한국합창음악의 발전> 주제로 강의 및 세미나

2013년 미국 예일대학교, 웨스트민스터콰이어대학 등 초청연주회 지휘 및 지휘 마스터클래스 강의 및 세미나

2014년 스위스 로잔국립음악대학 초청 강의 및 세미나

2016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교 초청 강의 및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