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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음악계 결산2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17-02-06 17:09

2016년 음악계를 결산한다 ()

- 창작계, 출판계 -

 

/ 김규현(한국음악비평가협회 회장, 작곡가)

 

4. 창작(단체와 개인 발표회)

창작음악계는 주로 단체나 개인 작품잘표회 그리고 현대음악제 등을 통해서 곡이 발표되고 있기 때문에 연주계와는 달리 작품발표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러나 어느 해보다도 2016년은 개인 발표회가 줄을 이었다. 나인용, 윤승현, 정종열, 강윤식, 한미옥, 이인식, 하종태, 김은혜, 이복남, 박명훈, 김수혜, 정순도 등의 작곡 발표회가 그것이다. 꾸준히 년례적으로 작품발표회를 열고 있는 작곡단체들도 상당히 많았다. 한국작곡가 협회 (회장 황성호)의 대한민국 실내억 작곡제전(5), 미래악회(정태봉)의 창립 40주년 기념 작품발표회, 21세기 악회(정종열)발표회, 한국여성작곡가회(박영란)발표회, 한국전자음악 협회의 컴퓨터음악제(10), 운지회(김광희)발표회, 동서악회(이복남) 작품발표회, 창악회(박준영)발표회, 아시아작곡연맹(이경미)의 국제 음악제 등이 그것이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현대음악 앙상블 소리가 한 작곡가를 조명한 이영자와 그의 제자들’, 21세기 악회가 자신들의 은사를 위해 마련한 팔순기념 나인용 작품발표회’, 그리고 신음악회(회장 이상인)가 마련한 김순애교수 추모 음악회등을 들수 있겠다. 자신들의 은사를 존경해서 베푼 음악회는 감동적이었고 사제간의 사랑을 진하게 느낄수가 있었다. 발표곡들의 경향이나 흐름을 표현주의(Neo expressionism)식이거나 낭만주의(Neo romanticism)식 표현양상이 주를 이루었다. 7,80년대 흔했던 실험성이나 소위 한국적인 창작방식의 곡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대체로 곡들이 구성력이나 표현력 그리고 작품성 등은 있어보였으나 시대정신이나 그 양상을 담아 쏟아낸 작곡가는 별로 없었다. 단지 주목할 만한 곡들은 이복남국악 앙상블을 위한 그리움 소리위에 얹다, 김지향바이얼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 김성아관현악을 위한 청람, 한정훈바이얼린 솔로를 위한 미동Ⅱ」, 이혜성현악 5중주를 위한 치유Ⅱ」, 정종열피아노 3중주를 위한 인상들, 이애련18현 가야금을 위한 노란 리본등이다. 위곡들은 그나마 창의성과 개성 그리고 작품성 등이 돋보였다. 이 반면 무미건조한 곡쓰기도 여럿 보였다. 창작계는 이제는 다양한 창작면모를 보여주어야 한다. 재연의 가치성이 있는 곡쓰기를 우선적으로 해야한다. 창작오페라를 여러번 재연공연 한 작곡가들도 여럿 있었다. 박창민, 이철우, 최우정, 임희선 등이 그들이다. 이들같이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필요하다. 작곡계는 감동주는 창작곡을 어떻게 쓸것인가를 고민하는 풍토가 있어야겠다. 한해동안 돋보였던 작곡가는 이인식, 정종열, 이복남, 임주섭, 하종태, 한정훈, 김지향, 박영란 등을 들수 있겠다. 작곡자들이 할 일은 고도의 테크닉 구사를 하고 있는 기악연주계를 뛰어넘는 고도의 작곡기법이 구사된 창작면모를 보여주는 일이다. 컴퓨터사용 창작을 벗어나 가슴과 머리로 곡쓰기를 해야한다. 컴퓨터 노예는 무미건조한 곡을 낳을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21세기 시대에 걸맞는 음악사조(思潮)도 만들어 가야 한다. 이것이 작곡가들이 할 일이다.

 

5. 출판계의 현주소

국내 출판계는 불경기 수준이다. 음악인들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잡지들을 컴퓨터(인터넷)가 대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전문서적이나 잡지들이 사양길을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출판사들은 전문서적 출간을 미루고 있기도 하다. 그나마 기악교재용 악보들이 좀 팔린다고 한다. 작금에 음악출판사들이 문을 닫고 있는 곳도 여럿있고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음악가들의 원천은 독서인데 이렇게 음악출판사들이 망한다면 음악계도 발전할 수가 없다. 테크닉만 가지고 음악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책을 읽어야 깊이 있는 음악을 할수 있다. 꾸준한 교재개발도 필요하다. 2016년은 전문 이론서적이 제일 적게 나온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 전문잡지들은 하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음악인들 책임이다. 60년대는 음악년감이 나오고 7,80년대는 음악전문 번역서들이 꽤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 지금은 전무다. 음악CD가 퇴색화되고 LP판이 부활과 부상하고 있듯이 음악전문서적 출판도 르네상스가 와야 음악계가 더욱 깊이있는 음악을 만들어 갈수가 있다. 음악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6. 맺는말

2016년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음악회가 풍성했다. 외국 연주단체나 연주자들이 많이 왔다 갔다. 국제 음악제도 많았고 국제 음악 콩쿨 입상자들에도 꽤 많이 배출됐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음악가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향상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데 양에 비해서 질적인 면모가 덜해 보인다. 그러나 국립 오페라단의 공연과 서울시향, KBS향 등의 질적인 추구가 존재한 연주회는 2016년의 최고봉이고 백미(白眉)였다. 책 안 읽는 음악가들이 속출하면서 출판사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지만 이제는 음악가들이 함께 상생(相生)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기악이나 성악계에 아마추어 음악인이나 단체들이 많이 만들어져 음악의 생활화내지 전문화를 만들어가는 풍토 조성도 필요하다. 국내에 있는 많은 음악인재들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제도화해서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할 수가 있을 것이다. 2016년은 음악계 활동의 면모는 훌륭한 대편성 관현악 작품같은 대 음악작품이었다고 할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