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뉴스등록 프리뷰등록 이용안내
(2021. 04. 23 금)
2020년 음악계를 결산한다
오페라 다라다라
국,시립
2020 쟉곡계
작곡가 임주섭
음악교육
민족음악가 채동선
동명
2020 교향악 축제 2
2020 교향악 축제 1
2018 국제컴퓨터음악 컨퍼런스를 보고   글/ 김규현(前 한국음악비평가협회 ...
제2회 독 일 한국음악제(Kor...
지역문화공간 연합페스티벌 “...
Piano Trio Sieg의 ...
  서울시 오페라단 단장실에서   세종문화회...
시온의 소리합창단 지휘자 임봉...
작곡가 이종희교수 인터뷰
한국관악협회 노덕일 회장의 대...
2018 국제컴푸터
국악 경음악잔치 제7회 ARKO ...
2015 합포만 현대음악제를 ...
한국 창작 오페라의 문제점과 ...
- 최고의 음악으로 우뚝 선 서...
피아니스트 최수현(Sarah Soo ...
일취월장한 생동감 넘친 현대음...
허상(虛像)인 껍데기들은 저리...
무반주 합창음악의 정석(定石)...
2015 교향악 축제 총평
놀라움과 감동을 낳은 2014 행...
제10회 세계 합창 심포지엄 ...
2014 교향악 축제 총평
현장음악의 비평적 두 논제
신선한 감동과 기대감을 준 두 ...
Sop.강경해의 나비부인 연주...
공감가는 메시야를
‘가시관을 쓴 테너’...‘금관...
최고의 가치 창출을 한 두 공...
최고의 악단 위상을 제대로 보...
신명나는 타악기 음악미학을 낳...
임주섭 창작 오페라 「중개사...
이지석 호른 독주회
2013 여수합창제 총평
한국오라토리오싱어즈 제30회 정...
창단 40주년기념 합창 갈라 콘...
친구같은 음악인을 꿈꾸는 피아...
섬세한인천문예관 ‘커피콘서트...
엠블호텔 킨텍, 오픈 기념 오...
크라스노야르스크 심포니 오케...
김규현의 합창음악 해석법 탐구...
합창 현장의 名 합창지휘자 김...
화합과 통일을 일군 국립합창...
시립음악단체장(지휘자)들의 겸...
문제로 퇴출(退出)된 음악교수...
풍요(豊饒)속의 음악계, 그 득...
선배님! 저질음악 굿판을 더 ...
사이비 평론가의 공허한 이중성...
국립합창단은 진정한 국립(國立...
벨기에 방송 "한국음악인들의 ...
친구같은 음악인을 꿈꾸는 피아...
오피니언면의 변신 “세상의 외...
울산 스타일’은 왜 없는가
바흐 ‘바디네리’ 관현악 모음...
☆오피니언월드 인터넷 설문조...
예체능 교육 혁신은 삶의 품격...
사전 소통의 노력을 가져 보시...
브라스뉴스 사이트를 선보이는 ...
오페라 다라다라
기사작성 : 아브라함   2020-12-01 12:19
조들의 풍자와 해학의 세련되고 독특한 감정표현을 서양음악<작곡가 프로필>
작곡가: 채경화
한양대학교 작곡과 졸업
독일 국립 슈투트가르트 음대 작곡과이론 졸업
마인쯔 대학(박사과정)에서 음악학 전공, 문학박사
독일 저널리스트 정회원으로 음악 잡지, 방송 매체, 평론 및 음악기사 기고
상트 페테르 부르그, 상트 올번스(영국), 뉘른베르그, 히로시마현대음악제 등 유럽, 미국, 일본, 러시아, 이스라엘 음악축제 위촉 작품 및 국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 초청 연주 작품 활동
현대 오르간 작품집, 5개용어사전 등 다수의 작품집과 주요 논문 발표 및 음반 제작
연가곡 배비장, 심청, 창작 오페라 다라다라(Dara-Dara), 배비장, 음악극 우리 동네 이야기, 관현악곡 Ppuri, 대전 아리랑 판타지, 현악을 위한 낭만 무곡 외 다수
과학 연극 갈릴레오 갈릴레이, 산소 등 연극 및 무용과 과학 접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현)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한국작곡가협회 이사,
이탈리아 Taggia아카데미 운영위원

<오페라 ‘다라다라’>

오페라 공연의 시작과 과정

창작오페라 ‘다라다라’ 의 시작은 2008년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공모 작품에 선정되어 ‘스프링페스티발’의 일환으로 실연되어, 최고의 객석점유율과 지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창작오페라로서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그 후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공모에 선정되어 5대광역시를 제외한 6개 도시에서 소규모 극음악형식을 갖추어 재 공연되었다. 이 공연에서는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오페라 대본 중 학교공간에서 공연이 가능한 방등산가 부분을 발췌하여 진행되었다.

특별히 이 순회공연은 소외된 지역의 중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오페라라는 종합에술 장르를 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을 가능케 한 매우 뜻깊은 공연이었다.



6개 도시 공연들은 협소한 무대공간들과 부족한 음향 시설 등 많은 제약으로 인하여, 공연 전 까지도 문제 해결 등 힘든 과정을 풀어야 했으나, 주어진 조건에 맞추어 실연을 감행한 경험도 매우 소중하다.
스텝들과 도착한 낮 설은 지역에서 새벽부터 진행된 공연 참가자들의 협업은, 공연 시작 몇 분을 남기고 겨우 무대를 완성하여 끝마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도, 종합예술의 준비과정이 만만치 않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한국소재를 다룬 창작오페라의 지역순회공연은 우리 고전문학 소재의 문화공연의 필요성 역시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5년 후 오페라 ‘다라다라’는 구성과 스토리텔링을 재 정비하여, 2013년 대전 예술의 전당 20주년 초청 작품 오페라의 면모를 갖추어 오페라‘다라다라’로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랫동안 작곡가로서 품고 있던 한국 고전문학에 대한 흥미는 음악 컨텐츠로서의 무한한 가능성과 음악적 소재로 다가왔으며, 음악화를 실현하는 방법론에 대한 많은 고민과 딜레마 역시 현실로 다가왔다.
이는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끊임없이 갈등하고 풀어야하는 과제로서 작품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이다.


2000년도 초부터 한국 고전소설‘춘향’을 소재로 한 실험적인 작업에서 나온 결과물 인‘춘향애가’를 시작으로, 한국고전을 바탕으로 한 작업에 몰두한 시기에 이르렀다.
그 후 ‘심청’과 ‘배비장’을 소재로 한 두 개의 연가곡 ‘판소리 심청가에 의한 세 개의 연가곡’과 ‘배비장전’이 무대에 오르고, 연이어 연가곡 ‘배비장’은 오페라‘배비장’으로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을 할수록 시놉시스에서 추리되는 과정에 의하여 음악의 방향과 구성을 결정되므로, 대본가와 작곡가의 협업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연가곡‘배비장’을 비롯하여 오페라‘다라다라’ 등 한국고전을 바탕으로 작품들의 가사와 대본을 써주신 김균태(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교수님의 도움과 지원이 커다란 동력이 되었다.
대본가 와의 협업도 각기의 전공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몇 번의 무산위기도 있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습득한 중요한 점은, 한국고전에 대한 작곡가들의 분석과 연구도 전제되어야할 부분이다.
한국고전의 수많은 서사에서 읽을 수 있는 선조들의 풍자와 해학의 세련되고 독특한 감정표현을 서양음악이라는 그릇에 담는다는 음악적 여정은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을을 것이다.
한국고전의 수많은 서사에서 읽을 수 있는 선이라는 그릇에 담는다는 음악적 여정은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을을 것이나, 작곡사로서 그 과정 역시 감내 할 수 있는 열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오페라 ‘다라다라’ 줄거리

이 작품은 ‘백제여인들의 기다림’이라는 주제 아래 <선운산가>,<방등산가>,<정읍사>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백제의 고대가요 중 이름과 설화만 전해지는 백제의 부전가요와 현전가요는 『고려사』<악지> 삼국 속악 조에 제목과 함께 노래의 배경이 간략히 소개되어 있는데 <선운산가>,<무등산가>,<방등산가>,<정읍사>,<지리산가> 등 5편이다.
그 중에서 ‘기다림’이란 주제인 노래3편이 <선운산가>,<방등산가>,<정읍사>이다.
<선운산가>는 백제시대 전라도 고창 사람이 부역을 나갔다가 기한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아내가 산에 올라가 기다리며 부른 노래이고, <방등산가>는 후백제시대에 전라도 장성의 방등산에 근거를 둔 도적떼에게 잡혀간 여인들 중 한 여인이 남편을 원망하여 지어 부른 노래이다.
<정읍사>는 후백제시대 전라도 정읍의 한 행상의 아내가 산 위 바위에 올라가 남편을 염려하여 부른 노래라고 전해진다.
즉, <선운산가>는 애절함이, <방등산가>는 원망이, 그리고 <정읍사>에는 염려가 드러나 있다.
오페라‘다라다라’는 ‘백제여인들의 기다림’이라는 공통의 감정적 정서를 세 가지의 이야기를 통하여, 애절과 원망 그리고 염려의 정서로 승화되는 여인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인 ‘다라다라’는 작곡가의 초기 작품인 오르간 곡‘dara-dara’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체적인 오페라의 흐름에 따라 달을 바라보는 여인의 기다림의 표현으로 오페라 제목으로 명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