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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소리합창단 지휘자 임봉순교수와 메시아 연주,
작성 : musicnews24   2013-10-22 12:31    조회 : 1151    추천 : 0   

오는 11월 30일 시온의 소리합창단이 메시아 전곡을 연주하게 된다. 연말을 항상 풍성하게 장식하는 메시아의 전곡연주를

준비하고 있는 임봉순교수님과 합창과 메시아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합창과 또 합창음악의 최고봉에 속하는 메시아에

대해 임봉순교수님께 청해듣기로 한다.

 

 

 

안녕하세요 임봉순 교수님 

이렇게 뵙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메시야 연주회와 관련해서 질문드리고자 질문지를 드립니다.

 

 

1. 시온의 소리 합창단에 대해서 소개 해 주시겠습니까?

 

   시온의 소리 합창단은 1986년 조직되어 활발한 찬양사역을 하는 헌신적인 합창단입니다

   영감적이고 깊은 감동을 주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해 자선음악회를 통해 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국내 다양한 찬양봉사뿐아니라

   일본,중국,괌,사이판 과 미국등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합창단입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요즘 우리 사회의 합창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합창의 중요함은 어디에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문명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감성이 메말라지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며

   폭력적이고 자극적 문화에 너무 노출이 되어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문제들을 대두시키고 있습니다

   합창은 사람이 낼수있는 성악적 기능을 통해 흩어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며

   배려하고 이해하며 새로운 창작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작업입니다

   부르는 사람과 듣는사람 함께 공유할수있는 부분이 많으며

   인간의 감정을 인간의 언어로 표현할수있는 공감적 틀을 지니고 있습니다

   독창과는 달리 상대적 선율을 통해 조화되고 하나로 통일되어지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따듯한 인성이 자랄수있는 장점이 있는것이 바로 합창입니다

 

3. 앞으로 합창이 나갈 방향은 어떤게 있을까요?

 

   전문적 합창도 좋지만 대중과 친밀해 지고 공감의 폭을 넓힐수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누구든 쉽게 젖어들고 이해할수있는 합창이 되어야할것입니다

   화성을 통해 안정된 정서를,다양한 리듬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전달할수있는

   국민의 정서를 리드할수있는 그런 합창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루한 합창보다는 다양한 칼라와  화성적이고 리듬적인 요소를 통해

   다양한 표현들을 통해 감상의 폭을 넓힐수있는 그런 합창이 연주되어져야합니다

 

4. 많은 합창 음악 중 메시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요? 그리고 이번 음악회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1년의 계획들속에는 다양한 음악회가 있습니다

   봄에는 가볍고 활기찬 합창음악들을 연주하고 가을에 접어들면서

   좀더 자신을 살피고 깊이있는 곡들을 연주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기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수난과 부활을 다시한번그리스도를 재조명해보는 기회를 갖고 싶어

   메시아를 준비했습니다

   일단은 대중적으로 친근하고 44번 할렐루야를 통해 잘 알려진 곡이라서

   택해 보았고 벌써 메시아를 연주한지가 20년이 넘었고 전부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여러번의 메시아를 연주해 보았습니다

   작년에도 헨델의 곡을 연주하여 호평을 받은바 있어 메시아를 택했습니다

 

5. 메시아는 이미 많은 연주단체에서 연주 및 영상이나 음반이 제작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여러 해석이 나와 있는데 임봉순 교수님께선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주를 준비 중이신지요? 예를 들어 해석에 있어서 말이죠.

 

   연말시즌이 되면 시립합창단이나 전문 합창단들에서 가장 많이 볼수있는 레퍼토리 입니다

   그런 합창단도 훌륭하지만 시온의 소리합창단은 차별화된 진한 감동이 전해지는 합창단입니다

   연주자 모두가 신앙인으로 가사내용을 통해 어떤 감동을 전달해야할지를

   잘 알고 표현을 하기떄문에 기교적이고 소리중심의 합창보다는 기교와 소리를 중심으로

   감동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6. 메시아는 연주에 어려움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 계신지요?

 

   메시아곡이 워낙에 대곡이고 기악적이고 기교적이라서

   무거운 발성의 한국소리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발성된소리를 통해 좀더 가볍게 음정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내야하는 어려움이 있고

   박자 또한 상대파트를 들어가면서 연주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곡마다 지니는 독자적 특징들을 잘 표현해야만 합니다

   특히 남성파트들에서 고음이 계속되는 테너와 스케일이 어려운 베이스들이 어려운 부분들입니다

 

7. 메시아는 대위적 음악의 최고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시아에서의 대위적인 특징과 그 처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시아 합창곡들은 개곡마다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폭넓은 화성적 합창곡도 있고 기교적인곡도 있으며 주고받는 대위적 곡들이 있습니다

   곡의 특성에 맞게 화성적인 곡들은 각 파트의 발란스를 잘 맞춰 고른 비중을 통한 고른 화성을 구사하고

   기교적이고 기악적인 곡들은 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소리내어 연결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며

   대위적인 곡들은 상대파트와 반주등을 잘 들어가면서 정확한 음정과 박자를 구사해야합니다

   곡의 특성에 맞게 표현해야만 연주자와 감상자 모두 감동을 받을수있는 메시아가 될수있습니다

 

8. 헨델과 동시대 작곡가로 바흐역시 대위법의 대가이고 그가 남긴 합창음악의 대위법 역시 대위법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두 대가의 대위법적 처리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바하와 헨델은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들을 지니고 있는 작곡자들입니다

   바하는 좀더 섬세하고 꺠끗한 화성적 합창을 구사하고 있고

   헨델의 합창음악은 스케일이 크고 웅장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9. 이번에 연주되는 곡은 번역본인가요? 아님 원어인가요?

 

   원어보다는 가사를 통한 감동을 생각하여 번역본으로 연주를 합니다

 

10. 합창은 특히 언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번역본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 한계에 대한 교수님의 견해와 앞으로 극복 해 가야 할 방안은 있다면 무엇인지요?

또 한국인이 원어를 부를 때 오는 딕션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번역된 한국어로 합창을 하는데는 몇가지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대위법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들에서는 가사의 통일성이 필요하고

    닫혀진 자음발성등은 합창의 저해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어 합창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수있고

    가사가 주는 깊은 의미를 전달하는데는 원어보다는 한국어가 낫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11. 이번 프로그램을 보니 9곡을 재외 한 전곡을 연주합니다. 이렇게 거의 전곡을 하는 예는 드문데 이 음악회를 이끌어 오시며 느끼는 어려움은 어떤게 있나요?

 

    우선은 합창부분이 너무 많아 체력 안배가 필요하고

    연주자나 감상자 모두 집중도가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곡들마다 지니고 있는 특징적 부분들을 잘 헤아려 연주를 한다면

    그 다양성을 통해 지루감을 느끼지 않고 새로운 감동으로 연주,감상할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2. 앞으로 1개월 정도 남았는데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 가실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남은 기간은 합창의 부분적 연습과 함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솔리스트들의 호흡을 중점적으로

    연습하며 파트별 발란스 조정을 통해 균형지고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무대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특별히 국내 저명한 솔리스트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되어

    더 기대가 됩니다

 

 

13.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이번 음악회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만

성의 있게 거장의 음악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삼육동 선한지기 임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