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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창 클리닉2
작성자 grimy19951995
작성일자 2023-02-27
조회수 79

합창 클리닉 2

문일근

그만큼 지휘자의 역할은 단순한 리더가 아니라 그 단체의 예술적인 모든 문제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을 하는 것이다. 자 이런 예를 보자.

나라마다 임기 기간은 다르지만, 우리나라 지휘자 임기는 대개 2년으로 알고 있다. 그 기간 동안 그 합창단은 그의 결정과 노력의 결과가 연주를 하면 평가의 대상이 되고 책임도 따른다. 그러나 단원 대부분은 지휘자와 비슷한 기간 계약에 의해 결정되기도 하지만 대체로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거의 종신에 가까운 기간 합창단을 위해 예술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객이 주인을 채근해야 하는 게 지휘자의 역할이고 책무다. 그만큼 지휘자의 역할은 막중하기 때문이다. 그런 대도 모든 문제를 연습만으로 해결하려는 관행은 뭔가 잘못됐어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합창단에 대한 확고한 신념만 있으면 된다. 바로 내가(지휘자) 합창단을 어떻게 음악적으로 활용하고 이끌 것 인가만 확실하면 된다. 그러면 어떤 합창단을 만들고 얼마나 어떻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것인가는 자연히 갖게 될 것이다. 물론 합창단을 자신의 의도대로 이끌려면 쉽게 생각해 독일음악을 중심에 둘 것인가와 이태리 오페라 아리아, 우리 가곡 등을 중심으로 하는 합창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면 1차 적인 작업 중 으뜸은 발성일 것이다. 하긴 합창음악의 선진국일 수 있는 영국도 교회들은 대체로 독일식으로 소프라노와 앨토를 소년으로, 테너와 베이스는 성인으로 하지만 발성은 이태리 벨칸토를 중심으로 합창 활동을 하니까 대체가 그렇듯 벨칸토를 중심으로 합창단을 구성하면 보편적으로는 된다.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해서 합창단을 만들어 놓으면 연습 시간은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연습 시간을 줄인다는 말은 음악 미적인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매번 연습으로 음악 만들고 작품에 맞게 연주하려 한다는 말은 결국 단원들을 힘들게 하겠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물론 당연히 발성 통일을 추구하면 자연스럽게 1차 적인 음색 통일 추구도 자연히 이루어질 것이다. 이렇게만 돼도 합창단은 좋은 합창단으로 가는 지름길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레퍼토리야 지휘자의 절대 영역이지만 레퍼토리의 폭이 자연히 넓어져 합창단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될 것이다. 발성 통일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가 대두된다. 바로 호흡과 발성을 하나로 매개하는 일이다. 우리 오케스트라나 합창단이 꼭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항인데 소홀히 하는 게 호흡이다. 바로 음악의 전달에 대한 일을 호흡이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음악이래도 콘서트홀 구석구석까지 음악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아니 반감 정도가 아니라 음악의 의미가 떨어지게 된다. 오케스트라에선 악기 쓰기가 되지만 합창에선 호흡으로 간단히 끝난다. 소리의 특성은 공간(대기중에)에 나오면 전달 효과가 생기는데 그 전달이 1초에 340m를 간다. 그래서 음악에선 이 기준을 적용 콘서트홀의 어쿠스틱이 마련된다. 세계적인 콘서트홀들도 그래서 어떤 홀은 음향이 좋고 나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런데 이 소리의 전달 효과는 전달이 문제가 아니라 무대의 소리가 얼마나 적게 감쇄되어 전달되느냐가 핵심이다. 즉 진동음의 감쇄율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 감쇄율은 홀 문제보다 연주자들의 악기나 몸의 활용에서 기인하는 비중이 더 크다. 물론 홀의 어쿠스틱이 연주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히 합창의 경우 발성 구조가 어때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는 이유다. 여기서 호흡 문제가 제기되는 것은 우리 음악계의 약점 중 하나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우리 음악가들의 일반적인 생각은 기악의 경우 좋은 악기면 어쿠스틱문제가 해결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음향 문제는 연주가의 문제가 아니라 악기의 문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는 말이다. 그래서 일까. 어느 현악기 대표는 국내 최고의 어떤 콩쿠르의 경우 예를 들어 3억짜리 악기를 렌트한 학생은 1등이고 2억짜리 악기를 렌트한 학생은 2등이고 1억짜리 렌트한 학생은 3등을 했다고 공공연히 하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기억이 있다. 물론 그 자리에선 어 그정도인가요 하고 넘겼지만 이건 말이 안되는 거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과연 서구에서도 그럴까. 절대 아니다. 그들의 음악문화는 악기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해결하길 원하고 그렇게 실천 한다. 성악의 경우는 그 해결요소가 바로 호흡이다. 물론 음색을 얼마나 잘 다듬었느냐도 중요하지만 공간 지배는 철저히 호흡에서 유래한다. 즉 복식 호흡이다. 성악이나 관악 음악인들은 거의가 복식호흡에 대한 너무 잘 알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될 게 없어야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 이렇게 보편적인 호흡이 의외로 말로만 알고 실천은 거의 안 되는게 현실이다. 우리 프렌치 혼 연주자 중 유일하게 호흡을 거의 완벽하게 하는 어떤 연주자가 서울 근교의 시향과 협연을 한 적이 있다. 평자가 그 오케스트라 혼 주자들에게 당신들은 전문가인데 저렇게 좋은 주자와 함께 협연하면 당연히 알고 따라할 수 있지 않느냐? 왜 그렇게 못하냐고 평에서 지적을 한 적이 있다. 바로 이게 현실이다. 물론 요즘의 성악가들은 이제 일찍 외국어를 네이티브에게 배워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성대 발음까지는 된다. 그러나 호흡까지는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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